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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고전열전』- 거장 고우영의 전성기를 느낀다!

거장 고우영의 살아 숨 쉬는 붓질이 돌아오다!



고전열전(전10권)

글/그림 : 故고우영

놀부전
통감투 1-2
바니주생전
거북바위 1-2
흑두건 1-2
아라노와 오가녀 1-2



◎거장이 세상에 남긴 최고의 해학과 재치!
고우영이 본격적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이며
이 시기에 고우영은 일반적인 대표작으로 꼽는『삼국지』나 『십팔사략』『초한지』등의
정통 역사물과는 별도의 노선인 스포츠신문 지상을 통해 정통 성인 극화 작품을 속속들이 내놓는다.
그리고 이 왕성한 창작시기에 발표된 작품을 추려 모은 것이 바로 『新고전열전』이다.


『거북바위』의 한 장면    ⓒ고우영 2008

굴레를 벗어 던졌달까. 장편 역사물이 아닌 1~2권 분량의 성인 극화물에서
고우영은 물 만난 고기와 같이 자신의 필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흔히 알려진 고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짝 비틀고(놀부전)
수양대군과 단종이라는 역사적 화두의 한 겹 안의 민초들을 그려내며(통감투)
남녀의 줄다리기 심리를 안달나게 묘사하는 것은 물론(바니주생전)
물·바람·불을 화두로 판타지적 동화 스토리를 짜낸다(거북바위) .
또한 조선조 당파싸움에 휘말려든 무지렁이 서민들의 이야기(흑두건)라든가
고구려 건국 직전 이 땅에 널리 퍼져 있던 부족사회가
하나로 뭉쳐지는 과정 속 쌍둥이 남매의 모험(아라노와 오가녀)까지…

고우영은 왕성한 필력으로 자신이 지닌 해학과 재치를 남김없이 털어내어
광대한 고우영 월드를 이루고 있다.


◎시대의 아픔과 애환을 담다. 그 시대가 언제든 간에…
『新고전열전』이 발표된 70~80년대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옛날만큼이나 민초들의 생활이
암담하던 시기였다. 고우영은 그런 민초들의 상처 난 마음을 특유의 해학과 비틀기로 보듬고 있어
그의 작품이 시기를 타지 않는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고우영의 작품은
21세기에 들어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시대를 앞서나간 것은 물론 전 시대를
포괄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어느 시대의 독자라도 그의 작품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특히나 7080세대가 겪었던 사회 상황이 하나 둘 재현되고 있는 요즘, 그 당시 만화를 읽고 자랐던 세대는 물론
현재를 살고 있는 세대까지 고우영의 작품에서 얻을 수 있는 대리만족은 상당하다.
시대와 세대를 가리지 않고 통용되는 문화 아이콘, 그게 바로 고우영이다.



『통감투』의 한 장면    ⓒ고우영 2008


◎시리즈 구성

놀부전
- 1988년 일간스포츠 연재작

아우를 걱정하는 마음이 지극한 놀부, 이기적이고 형에게 의존하기만 하는
흥부라는 설정으로 기존 고전의 스토리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
원전을 해치지 않으면서 해학을 더해낸 고우영 식 고전 해석의 극치로서
드라마化하기에 손색이 없는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통감투(전2권)
- 1987년 일간스포츠 연재작

수양대군이 단종을 몰아내던 조선 초의 정세를 긴박하게 그려낸 작품.
권력과 명예에 대한 삐뚤어진 집착을 잘 그려내었다.
쓰면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는 통감투를 둘러싸고
민초와 권력의 양 극단에서 벌어지는 암투극의 묘사가 세밀하다.


바니주생전
- 1988년 일간스포츠 연재작

중국을 배경으로 여자 둘, 남자 하나 사이에서 벌어지는
삼각관계 치정극을 그려낸 작품. 남녀의 심리를 날카롭게 묘사했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인이 두 여인과의 치정극에 뛰어들어 벌이는
감정의 줄다리기 묘사가 눈여겨볼만 하다.


거북바위(전2권)

물, 불, 바람의 속성을 지닌 삼형제가 아버지의 유산을 둘러싸고 벌이는 모험극.
‘우애’를 화두로 풀어낸 판타지 극으로, 나라의 보물을 찾기 위한
삼형제의 도술이 빛나는 이야기.


흑두건(전2권)
- 1986년 일간스포츠 연재작

당파 사이의 세력 다툼, 그 안에 검은 두건을 쓴 자의 칼날이 빛난다.
권력 앞에서 사람이 어디까지 이기적일 수 있는지를
고우영 특유의 해학과 날카로움으로 풀어냈다.


아라노와 오가녀(전2권)
- 1976년 어문각에서 간행된 동명의 단행본을 토대로 복간

고구려 개국 이전 부족국가 시대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두 부족 사이에 벌어진 세력다툼을 그려낸 작품.
쌍둥이 남매 아라노와 오가녀가 고주몽을 만나
고구려 건국의 기틀을 다지고 한반도의 부족들을
하나로 뭉치게 될 때까지의 모험담을 그려냈다.


◎복간 이상의 의미
30년 만의 기다림! 『新고전열전』은 단순한 복간을 넘어
고우영의 다음 세대가 제작에 참가한 만큼 빼어난 장정과 여러 가지 특전으로 파워업하여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만화의 범주를 넘어 어느 책꽂이에 꽂히든 간에 ‘양서’로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1) 박스 세트

애니북스에서 출간된 고우영 작품이 그러했듯이 『新고전열전』 또한 고급스런 박스 세트로 제작된다.
출간 당시의 고풍스러움과, 30년이 지난 현재의 감각이 어우러진 범시대적 장정이다.

2) 초판 한정 엽서 세트
『新고전열전』 초판 구매 독자에 한해 오리지널 컬러 일러스트가 들어간 엽서 세트가 증정된다.
본 엽서 세트는 작품 별로 총 6매로 구성되며, 특히 고우영의 아들 고성언氏가 컬러 일러스트 작업을 맡아
2대에 걸친 작업이 되었다.

by 애니북스 | 2008/12/29 11:25 | 출간임박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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